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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생일기

견생일기 "바론" 저먼 셰퍼드(Alsation) 입니다.

by 내이름은샛별 2020. 6. 10.




잘생긴 우리 "바론" 이를 소개 합니다.


-이름은 어떻게 지었나요?


이름 후보로는 멍뭉,다온,바론,독도,깜빵 그리고 남편은 팬트리스,필릭스중에 하고 싶다고 했었는데요. 제 인생 처음으로 맞이하게 되는 반려동물에게 꼭 한글이름으로 지어 주고 싶더라구요.

몇가지 한글 이름 후보가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다온이라는 이름으로 지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다온이라고 아무리 불러도 반응이 없어서 산책중에 바론이라고 한번 불렀더니 귀를 쫑긋쫑긋 움직이면서 저를 쳐다보는거예요. 아 ! 바론이라는 이름이 좋아하는구나 ! 그뒤로 바론이는 바론이가 되었어요.

바론은 옛말로 바른이라는 뜻인데 바르게 자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바론이는 지금 몇살이예요?


2019년 06월 23일에 태어난 바론이는 곤 생후 1년이 되네요.  대형견 기준으로 12개월의 강아지는 사람 나이로 12살이라네요? :) 바론이를 처음으로 만났던 날이 20191027일이니까, 8개월 정도를 함께 했는데 기분은 더 오래오래 함께 살았던 것 같아요.

-바론이는 어떤 강아지 인가요?


바론이의 견종은 저먼 세퍼드이구요. 수컷입니다. 처음에 저는 바론이가 과연 강아지가 맞을까 싶을 정도로 사람 손타는 것을 싫어 했어요. 고양이 마냥 독립적이였거든요. 지금은 머.. 애교가 애교가 넘쳐 흐르지요.

그리고 브리더분의 말씀에 의하면 여성분들을 좋아 한다고.... 수컷이니까, 당연 한거겠지요 ? 저먼 세퍼드 견종 특성상 보호본능이 강해서 그런지  산책을 나서도 저나 아빠 둘중 한명이 집에 있으면 집문 앞에서 한참을 고민해요. 너무 사랑스럽죠?

그런데 몇 달 동안 낯선사람, 달리는 차를 보면 흥분을 심하게 해서 고생을 많이 했답니다. 아직도 낯선 개를 보면 흥분 최고치를 달립니다. 다행이도 시부모님댁 강아지와는 해치치 않고(?) 잘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겁많고 예민한 성격의 강아지라고 생각했는데요. 지금의 바론이는 눈치빠르고 무대포에 애교 많고 표정이 다양한 그저 사랑스러운 아들내미 입니다. 

-반려견과 함께 살기로 마음먹은 계기.


저의 남편은 어려서 부터 반려견과 함께 자랏고 군견훈련병 경험도 있고 했어서 그런지 연애시절 부터 결혼하고 난뒤에도 매일 강아지 사진을 보여주면서 어때? 어때?를 입에 달고 살았어요.

하지만 저는 강아지를 키워 본 경험도 없을 뿐더러 강아지 냄새, 청소 등이 너무 걱정되는 거예요. 또 남편이 강아지를 어떻게 케어하는지 알고 있었거든요. 아주 자연 친화적으로 키우시는 분이라....

저는 시부모님댁 강아지를 쓰담쓰담 할때에도 장갑을 끼지 않고서는 거의 만지지 않았거나 만지고 나면 바로 손부터 씻었을 정도랍니다.

시부모님댁 강아지는 하루종일 정원에서 지내는 행복한 강아지였거든요. 그랬던 제가 시부모님께서 여행가셨을때 종종 강아지를 돌보다 보니 반려견과 함께 하는 생활이 너무 좋은 거예요.

타국생활을 시작하면서 무기력함을 많이 느꼈는데 강아지와 함께 하는 생활이 저를 건강하게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남편에게 반려견을 맞이 할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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